부천시, 트럭 돌진 제일시장 현장대응반 가동…복구 착수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유족, 부상자, 시장 상인 지원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13일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부서별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는 응급의료소와 재난 심리지원 인력을 배치했고 주요 의료기관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치료와 장례 절차를 안내하며 밀착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는 재해구호기금과 시민안전보험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피해 지원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장 내 파손 시설물 복구와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차량 통행 시간 제한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피해 복구와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1t 트럭이 시장 골목길로 돌진하며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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