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천시장 트럭 고속 돌진에 쑥대밭…"28m 후진했다가 150m 돌진"

[https://youtu.be/wHcCjQt7AmQ]

(서울=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시의 전통시장인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트럭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13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A(67)씨가 몰던 1t 트럭이 급가속하면서 시장 내 통행로를 따라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2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A씨는 시장 초입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으로 물건 운반을 위해 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페달 오조작'으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현장 폐쇄회로(CC)TV에서는 시장 내에 정차했던 트럭이 급가속하면서 매대와 시장 이용자들을 들이받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가 '급발진'으로 일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A씨 트럭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장면은 CCTV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박금천 부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트럭 운전자는) 처음에 28m 후진을 했다가 150m 직진을 하면서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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