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화목보일러 지역 담당제 시행…산불방지 총력

작성일
2025-11-13
조회수
471
작성자
admin
강릉시, 화목보일러 지역 담당제 시행…산불방지 총력
김홍규 시장, 산불 현장 일제 점검…선제적인 산불방지 총력 대응 강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과거 대형산불을 겪은 강원 강릉시가 가을철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현장 일제 점검에 나서는 등 산불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가을철에는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쓰레기 불법 소각, 담뱃불 실화 등으로 산불 발생이 많으며 원인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시는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1만2천929㏊의 산림에 입산통제구역을 설정하고, 18개 노선의 등산로를 폐쇄했다.
140명의 산불감시원을 통해 입산자의 화기 소지 및 흡연행위를 단속 중이다.
특히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해 화목보일러 지역 담당제를 시행 중이다.
산불감시원 116명과 이·통장 111명으로 구성된 지역담당자는 월 1회 이상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관리대장 작성 및 안전 사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재처리 미흡으로 인한 화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산림에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재처리 용기 500개를 보급했다.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파쇄기 31대를 사용,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하고 드론감시단을 포함한 산불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해 소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13일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 인접지를 찾아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산불 감시초소에도 방문, 현장 점검을 강화해 생활 속 화재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규 시장은 "선제적인 산불방지 활동으로 '대형산불 없는 강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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