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시장 피해 막는 데 '속보설비'가 큰 공…연기 감지해 신고

작성일
2025-11-13
조회수
442
작성자
admin
불 난 시장 피해 막는 데 '속보설비'가 큰 공…연기 감지해 신고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최근 강원 춘천 한 전통시장 화재 진화에 '자동화재속보설비'가 큰 공을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37분께 춘천 중앙시장 내 1층 영업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는 센서로 화재 발생 사실을 감지해 소방서에 연락하는 장비인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이뤄졌다.
출동 소방대원들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점포 내부에 피어오르는 연기를 확인했다.
이후 신속히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 당국은 시장·다중이용시설에서 속보설비를 임의로 차단하면 대응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상 작동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사례처럼 화재속보설비는 초기 대응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 시설"이라며 "속보설비가 설치된 대상처 관계자께서는 화재 안전을 위해 설비 정상 유지와 시설 점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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