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하천 풍영정천에 보행교 설치 추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구 도심 하천인 풍영정천에 보행자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보도교가 설치된다.
12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장덕동 풍영정천 보도교 신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주민 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광산구는 19억원을 들여 길이 70ｍ, 폭 5ｍ 규모 보도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주민 설명회에서는 보도교 설치 후보지로 제시된 3곳에 대한 장단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중앙에 위치한 후보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설계 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한 뒤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풍영정천에는 징검다리가 설치돼 있으나 수위가 상승하면 물에 잠겨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특히 교통약자는 이용이 어렵고 우천 시 안전사고 위험도 있어 보도교 설치 요구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2021년 징검다리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