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으로 9명 실종…해경 '밤샘수색' 결정

작성일
2025-11-10
조회수
365
작성자
admin
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으로 9명 실종…해경 '밤샘수색' 결정
中 해경도 경비함정·인력 급파 집중 수색…11명 중 2명만 구조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군산시 어청도 근해에서 전복된 중국어선의 실종 승선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뤄진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0일 "현재까지 실종된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사흘간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간에는 항공기를 띄우는 게 어렵기 때문에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수색 선단을 꾸릴 계획"이라며 "수온이 낮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수색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께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한중 어업협정선 내측 37㎞)에서 99t급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다.
사고 어선에는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이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나머지 9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3대를 실종자 수색에 투입했고, 중국 해경 또한 경비함정과 수색 인력을 급파했다.
사고 해역은 수심이 80m로 깊은 편이어서 안전상 문제로 잠수부 투입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ja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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