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한달간 겨울철 해양오염 취약선박 집중 실태조사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양경찰이 겨울철 해양오염 취약선박에 대한 집중 실태조사를 벌인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해양오염 취약선박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양오염 취약선박은 장기간 운항하지 않고 항구에 방치돼 선체노후, 소유자 관리 소홀, 겨울철 기상악화 등으로 해양오염 위험성이 높은 장기 방치·계류 선박을 일컫는다.
해경은 6개월 이상 운항하지 않는 선박과 외관상 해양오염 우려가 높은 선박 등을 대상으로 선체 손상으로 인한 침수 가능성, 적재된 오염물질 잔존량, 선박 소유자의 주기적 관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해경은 고위험으로 분류된 선박에 대해 선주, 관계기관과 함께 해양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체 안전조치 또는 오염물질 제거 등 사전 예방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지자체, 법원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양오염 취약선박에 대한 빈틈없는 예방관리를 추진, 동절기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청정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