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축공사 현장은

작성일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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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붕괴 사고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축공사 현장은
천안~안성 9공구 천용천교 건설중 상판 무너져…2026년 말 개통 예정

(안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5일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곳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이다.

해당 구간은 현대엔지니어링(50%), 호반산업(30%), 범양건영(20%)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전체 134㎞인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크게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 구간은 올해 1월 1일 개통해 정상 운영 중이다.
해당 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라고도 불리는데, 수도권 구간 끝이 2017년 6월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각 구간이 다른 민자사업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서울세종고속도로'다.
세종∼안성 구간은 착공 당시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며 2026년 말로 개통 예정일이 변경됐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수색 및 잔해 수습, 붕괴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개통 일정 역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약 10%, 중부고속도로는 약 15%의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수도권 상습 차량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고속도로는 주행속도 시속 120㎞에서도 안전하도록 전 구간 배수성 포장, 살얼음 예측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이번 붕괴 사고로 숨진 작업자는 3명이다. 6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며 1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st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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