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낙화놀이 당일 행사장 주변 차량 통제·안내요원 배치
(함안=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제32회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 당일 관람객 안전 확보 등을 위해 행사장 일대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행사 당일인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야읍 광정삼거리∼함안면 무진정 약 1.7㎞ 구간과 함안역삼거리∼함안면 무진정 0.6㎞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행사장인 무진정 일대 주변 도로도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
군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안내 요원을 배치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차량 통행 제한으로 불편을 끼쳐드리게 돼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안 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이 액운을 없애고 군민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돼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열린다.
2021년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2022년 KBS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함안 낙화놀이가 비중 있게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2023년 공개 행사에서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행사장 일대에서 교통 불편, 통신 마비 등의 혼란이 발생하자 함안군은 지난해부터 처음 전면 예약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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