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올해 을지연습, AI·드론·사이버 등 새 안보위협 대비"(종합)
준비 보고회의서 "정부와 국민 모두 비상대비 역량 고취될 수 있어야"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올해 을지연습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첨단과학기술인 AI(인공지능)·드론·사이버 등이 전쟁에 활용되는 등 새로운 양상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최근 안보 상황을 반영한 국가중요시설 복합상황 대응 실제 훈련과 국민들께서 직접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해 정부와 국민 모두의 비상 대비 역량과 안보 의식이 고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공공시설에 대한 드론·사이버 공격 등 정부·공공기관의 협업이 요구되는 복합적 시나리오를 통해 범정부 차원 통합 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중앙부처와 시·도 단위에서는 도로, 전력설비 등 핵심 기반시설의 실제 피해 상황을 가정한 '1기관-1훈련'도 실시하며, 공습대비 대피훈련 및 소방차·앰뷸런스 길터주기 훈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도 시행된다.
김 총리는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시기"라며 "훈련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과 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한 차례씩 진행됐으며 올해로 57회째를 맞았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18∼21일 열리며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산불·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을지연습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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