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북서쪽서 규모 2.3·2.0 지진 연이어 발생(종합)
의성·안동에선 지진동 느껴졌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5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규모 2.3 지진과 규모 2.0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의성군 북서쪽 8㎞ 지점에서 오후 3시 34분께 규모 2.3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3시 49분 규모 2.0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41도, 동경 128.64도로 행정구역상 의성군 단촌면 장림리이다.
경북 의성군과 이웃한 안동시를 중심으로 지진동을 느낀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 계기진도는 의성군 3, 안동시 2로 이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차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흔들림을 말한다.
이번 지진들까지 포함해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57차례 발생했다. 대부분인 54차례 지진이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었으며 나머지 3차례 지진은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었다.
올해 최대 규모 지진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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