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서 폭우에 침수 신고…태화강 홍수특보 발령

작성일
2025-07-19
조회수
6
작성자
admin
울산 곳곳서 폭우에 침수 신고…태화강 홍수특보 발령
"큰 인명 피해는 없어"…울주 삼동 3개 마을에 주민대피 권고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지역에 19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화강을 따라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에 따르면 울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40분까지 80㎜(기상대 기준) 정도 비가 내렸으며, 울주군 삼동면과 두서면은 각각 강수량 181.5㎜, 165㎜를 기록 중이다.
비가 쏟아지면서 태화강이 불어나 상류 지점인 사연교에는 이날 오전 5시 40분 홍수경보, 중류인 태화교에는 오전 5시 5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동천 병영교에도 오전 6시 2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침수 피해로 도로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울주군 서울산IC 진입로, 서사리 중리마을 앞 도로, 언양읍 반천읍 지하차도, 중구 다운3교 하부 램프, 남구 삼호교 하부 도로, 북구 속심이교, 제전교 등 최소 13곳이 통제 중이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는 일부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 주차된 차량 지붕까지 덮였다.
울산경찰청에는 이날 0시부터 6시까지 2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날 아침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주군 삼동면 왕방·사촌·하잠 등 3개 마을에는 울주군이 주민 대피를 권고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3시 50분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들어갔으며, 구·군을 포함해 2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울산에는 이날 오후까지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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