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인천서 새벽 도로·주택 침수 잇따라…주민 대피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밤사이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인천에서 모두 10건의 호우 피해가 집계됐다.
오전 2시 3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도로에 빗물이 차올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10분여 뒤인 오전 2시 44분께엔 남동구 논현동에서 주택이 침수되며 1세대 3명이 대피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로 5곳, 하천 12곳, 산책로 1곳, 주차장 1곳 출입을 통제 중이다.
앞서 인천 옹진과 내륙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0시 40분과 1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날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강수량은 옹진군 영흥도 129㎜, 연수구 송도동 75㎜, 옹진군 승봉도 66.5㎜, 연수구 동춘동 65㎜ 등이다.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무원 954명은 호우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며 "오전 중에 비가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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