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밤사이 최대 80㎜ 비 더 내려…주민 대피 이어져

작성일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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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경남 밤사이 최대 80㎜ 비 더 내려…주민 대피 이어져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최근 며칠 새 지역별로 300㎜가 넘는 집중호우를 기록했던 경남에 19일 0시부터 새벽 사이 최대 80㎜가 넘는 비가 더 내렸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함안군 82㎜, 양산시 72.6㎜, 김해시 66.7㎜, 하동군 53.5㎜ 등 18개 시군 전역에 비가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함안군 444.5㎜, 산청군 363.3㎜, 합천군 262.9㎜를 기록했다.
산청군 시천지역은 517㎜, 하동군 옥종 지역은 469㎜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오전 6시 기준 경남 12개 시군에 호우경보,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하동군 고전면 고남교 인근 하천에 빠진 차량에서 운전자 1명을 구조한 데 이어 창녕군 계성면 계성천 수위 상승에 따라 19일 0시께부터 6개 마을 주민 64명 대피를 지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50㎜, 많은 곳은 250㎜ 이상 더 비가 내리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우려로 1천781가구, 주민 2천296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한때 대피했다.
675가구, 942명은 대피시설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도는 토사유출, 법면 유실, 침수 등으로 도로·하천·주택·차량 등 공공·사유 시설 267건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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