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235㎜ 폭우…김진태 지사 "산사태 예방에 만전"
의암댐 방류 현장·산사태 위험지 방문, 긴급 점검 나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북한강 수계 댐들이 일제히 수위 조절에 나선 14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집중호우 위험 현장을 방문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밤사이 집중호우로 방류량이 증가한 의암댐과 춘천 산사태 위험지역을 잇달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댐 방류로 하류 지역의 강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천 인근 주민께서는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의암댐 방류로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초당 2천t을 방류한 의암댐은 호우가 잦아들면서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촌리∼서천리 인근 도로의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지성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우려가 큰 춘천 신동면 의암리 일대를 찾아 토사 유출 가능성과 배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도내에서는 춘천·화천·철원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국지성 호우는 한 곳에 많은 양이 집중되는 만큼 산사태 우려가 더욱 높다"며 "사전 징후를 자세히 관찰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 235㎜, 횡성 청일 119.5㎜, 인제 원통 108㎜, 양구 해안 104.5㎜ 등이다.
이 폭우로 도내에서는 나무 전도 9건, 낙석 1건이 발생했으나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 또 둔치 주차장 6개소와 하상도로 5개소, 설악산 10곳과 치악산 12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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