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생수·그늘막·살수차' 익산시, 폭염 대응 특별팀 운영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폭염경보가 사흘째 이어지자 전북 익산시는 '폭염 대응 특별팀'을 구성해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경로당 등에 무더위 쉼터 501개소를 운영하고 보행자 보호를 위한 173개의 그늘막을 주요 교차로에 설치했다.
또 버스 정류장 28곳에 오전·오후 1회씩 대형 얼음과 생수를 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경보 발효 시 주요 간선도로 35㎞ 구간에 살수차 4대를 운영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시는 독거노인, 거동불편인 등 폭염 민감 대상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통·이장,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천700여명은 지역 내 폭염 민감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읍면동장 책임제' 운영을 강화해 읍면동장이 직접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상황과 건강 상태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극한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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