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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소방서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1-05-06
글쓴이
김**
작성일
2021-05-06
답변일
너무 늦게 감사인사 글을 올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찾아뵙고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알고
있으나 몸과 마음의 치유시간이 필요하여 이제서야
올리는점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2월22일 화성시 팔탄면 소재의 자택에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기 싫은 사고지만 용기내어
써봅니다.


화성에는 10여년 넘게 거주중이며, 존경하는
부모님과 마주보며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아들 둘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여름이면 마당에 수영장을 펼쳐주고 겨울이면 마당에 눈사람을 만들면서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정말 행복하게..

화마가 모든걸 집어삼키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당일 화재로 저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큰아들을 잃었습니다.
세상에 모든걸 빼앗긴..아니 모든걸 잃어버린 심정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아들이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힘이듭니다....


그럼에도 뒤늦게 글을 남기는건 화성소방서 서장님 이하 대원분들에게 너무도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화재 발생 신고 후 신속한 출동과 신속한 진압을 해주셨기에 더 큰피해를 방지 할수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성소방서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으셨다면
아마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껍니다...

직접 뵙고 인사드리는게 도리지만 사고 당일
저는 응급실로 이송된 후 치료를 중단한채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큰아들을 좋은곳에 보내주는게 아비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큰녀석 삼우제를 지내고 화재조사관 분들이 집에오셔서 사고조사를 하시면서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큰 위로가 됩니다.

제가 아들을 구하지 못해 자책하고 있을때...
오히려 저희가 늦게 출동해서 죄송하다고...

참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주셨다는거 아마 누구나 알고
있을겁니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출동하시고 도움주셔서 일일이 다 성함을 말씀드리지 못하는점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그날 큰아들을 마지막까지 구해주시기 위해 더 큰피해를 막기위해 희생해 주신점 평생 가슴에 새기면서 살겠습니다.


다시한번 화성소방서 서장님이하 대원분들,조사관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천국으로 갔을 사랑하는 큰아들과 도움주신 소방대원분들 은혜 잊지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도 고된하루를 보내셨을 화성소방서 서장님이하 대원분들 진심으로 무탈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열심히 힘내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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