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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부소방서 대동 119안전센터 김민재 소방위님, 이윤철 소방장님, 손두호 소방장님 감사드립니다. 2020-06-16
글쓴이
김**
작성일
2020-06-16
답변일
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15시 30분경 대동면 초정리 82-19 부산에서 대동방향, 대동 톨게이트를 앞에 두고 발생한 3중 추돌사고의 사고차량의 운전자입니다.
당시 차에는 두 아이를 포함 가족 모두가 타고 있었고, 가족들의 안전과 안정이 우선이었기에 저희 가족에게 큰 도움을 주셨던 소방관님들께 제대로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한것에 대해 한달이 지난 이 시점에도 아쉽고, 사고 후 치료중에도 계속 이 세분에게는 살면서 언젠가는 꼭 감사인사를 전해드려야지 했던 것을 이제서야 이 공간을 통해서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글이 세분의 진심으로 일하시는 그 마음을 다른 모든분들과 관계 기관에서도 꼭 알아주셔서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가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날 저는 태어나 처음으로 사고라는 것이 나게된데다 온 가족이 함께 탔던 지라 너무나 놀랐습니다.
저의 아픔도 아픔이었지만 정신적으로 패닉이 온 상황이라 꿈을 꾸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도 위 구급대원 세분의 그 마음은 잊지 않고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사실 저는 항공기 승무원입니다.
항공기 승무원은 특별히 자가격리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해외입국 기록이 있기에 각별히 외부활동에 주의를 하고 있고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저희 시할아버님의 첫 기일이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직업 특성상 대중교통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차를 이용해 서울과 부산을 오고가다가 사고가 난것 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직후 우왕좌왕하는 저를 계속 치료가 급하다며 먼저 챙겨주시던 구급대원님들의 그 따뜻하고 신속한 대처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아이들을 어찌해야하는지가 우선 급했기에 제가 당한 화상의 정도나 타박상의 정도가 심한지도 아픈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보시기에 제가 제일 급했던 환자였고 빠른 병원 이송을 말씀해주시고 가족간의 분리도 빠르게 도와주셔서 병원으로 빨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까지도 제 직업에 대해 말씀드릴 경황이 없었고 구급차에 올라 이동중에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승무원이라 해외입국기록이 뜰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생각해보니 너무 늦게 말씀드려 다시한번 죄송하고, 그날이후 2주간 혹시 남모르게 코로나 걱정을 하셨을까봐 죄송합니다.
(다행히 승무원은 많은 보호장구를 입고 일을 하고 있으며, 저는 그날저녁 음성판정을 받았고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와중에도 저에게 그어떤 질책도 하지 않으시고 되려 떨고 있는 저를 안정시켜주시며 달래주셨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많은 걱정속에 있는데, 그 분들께서도 많이 놀라시고 걱정되셨을텐데도
그 순간만큼은 오로지 구급환자인 저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셔서 그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이 글을 남기게 된 이유도 그것에 있습니다.
사고 직후 그분들께서 부산 베스티안 병원에 저를 인계해주시고 떠나셨습니다. 떠나실때 제대로 감사인사도 못드린것도 아직 마음에 너무 남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승무원이라는 직업으로 인한 제가 당한 많은 일들이 그 구급대원분들께서는 얼마나 대단한 일들을 해주셨는지 알게했습니다.

그날 부산 베스티안 병원에서도 간호사님들의 첫 응급치료 후 저보고 해외입국기록이 있기에 치료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라며 제가 있는데 제가 나가면 문을 열고 30분동안 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물론 전 세계가 시끄러운 이상황에서 응당 그래야하는 절차이지만 제가 법을 어긴것도아니고 너무나 민망했었습니다.
그날 저녁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음날 아침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그 검사결과면 어디든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기에 마음을 놓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서울 베스티안 병원에서는 전화로는 진료가 가능하다고 해놓고서는 막상 병원에 가니 무조건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진료를 거부하였고, 동네병원들을 말할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 성모병원에서도 여러절차를 거쳐 어렵게 받는 진료과정을 통하여 세분의 감사함이 더 커졌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기에 한달이 지난 지금에도 그분들이 주셨던 일련의 구급치료와 위로들이 더욱더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가장 힘드신 위치에 있으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이분들을 많은 분들이 이분들의 업무능력을 알아주시고 칭찬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재 소방위님, 이윤철 소방장님, 손두호 소방장님.
이 세분께서도 이 글을 보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혹시 보신다면 진심으로 감사인사 다시한번 드립니다.
세분덕분에 지금까지도 그때의 사고중에 웃을 수 있고 , 나쁜 기억만이 아닌 좋은 기억도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운 여름 고생이 더 많으실 것 같아 걱정됩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그때의 그 마음들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분의 진심이 담긴 업무열정과 능력을 꼭 칭찬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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