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길 소방관 영결식

작성일
2006-11-25
조회수
4666
작성자
관리자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TBODY> <TR> <TD style="PADDING-LEFT: 5px" class="p19 b2">“일어나세요, 부소장님” 소방영웅 가는길 눈물바다</TD></TR> <TR> <TD height=6></TD></TR> <TR> <TD style="PADDING-LEFT: 5px" class=gray><SPAN class="gray01 p11">[조선일보 2006-11-18 02:52]</SPAN> &nbsp; &nbsp;<A href="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11/200611170538.html"><IMG style="WIDTH: 86px; HEIGHT: 18px" border=0 hspace=0 alt=기사원문보기 align=absMiddle src="http://imgnews.naver.com/image/news/2004n/go_newspaper.gif" width=86 height=18></A></TD></TR> <TR vAlign=top> <TD style="PADDING-LEFT: 5px" class="p16 lh23 gm"><!-- 끼워넣기 --><!-- 끼워넣기 -->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TBODY> <TR> <TD height=17></TD></TR></TBODY></TABLE> <DIV style="FONT-SIZE: 16px" id=content> <DIV style="Z-INDEX: 20; POSITION: absolute" id=keyword_layer></DIV>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7 width="100%"> <TBODY> <TR> <TD align=middle><IMG style="WIDTH: 490px; HEIGHT: 251px" border=0 hspace=0 alt=영결식이미지 src="http://imgnews.naver.com/image/023/2006/11/18/200611170538_01.jpg"></TD></TR></TBODY></TABLE><BR><B>서병길 소방관 영결식 </B> <P> <P>[조선일보 권경훈기자] <P>‘소방 영웅’이 가는 길은 온통 눈물바다였다. 정년 퇴임을 한 달 보름가량 앞두고 구조활동을 펼치다 순직한 서병길 소방장의 영결식은 17일 오전 10시 추모곡이 울리는 가운데 운구차가 부산 금정소방서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BR> <P>정복을 입은 소방대원 1명이 영정을 앞에 들고, 8명이 대형 태극기에 싸인 서 소방장의 관을 들어 영결식장으로 옮겨오는 순간 부인 황천임(59)씨의 울음소리가 식장을 울렸다.<BR> <P>황씨는 운구차가 영결식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해 영결식이 끝나 운구차량을 탈 때까지 그치질 못했다. 조용한 영결식장에서 “어이, 어이” 하는 부인의 울음소리는 더욱 크고 구슬프게 들렸다. 이에 소방 영웅의 동료들과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연방 눈물을 훔쳤다.<BR> <P></P></DIV> <P>‘소방 영웅’의 약력이 소개되자 안타까워하는 오열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금정소방서 고영우 소방과장은 약력 소개 도중 목이 메어 몇 차례나 울먹였다.<BR> <P>금정소방서 정한두 서장은 영결사에서 “당신만을 어둡고 차가운 사지(死地)로 내몬 것 같아 죄스럽다”면서 “당신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 더욱 시민을 위해 힘쓸 것을 영정 앞에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동료인 김동명 소방장이 추도사에서 “부소장님, 왜 쓰러져 계십니까, 일어나셔야죠”라고 울면서 외치자, 주변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BR> <P>부인 황씨는 헌화를 차마 하지 못해 영정 앞에서 한참을 서서 계속 “여보, 여보”를 외치며 울기만 하다가 결국 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겨우 국화꽃을 바쳤고, 아들 대식(28)씨도 헌화를 하다가 참았던 울음을 크게 터뜨리고 말았다. 딸 경숙(32)씨는 “아버지, 우리 아버지 좀 살려주세요”라고 오열하면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쥔 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BR> <P>이날 서 소방장은 1계급 특진됐고,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 소방장의 유해는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18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BR> <P> <P>(부산=권경훈기자 [ imatsy.chosun.com])</P></TD></TR></TBODY></TABLE>
“일어나세요, 부소장님” 소방영웅 가는길 눈물바다
[조선일보 2006-11-18 02:52]    기사원문보기
영결식이미지

서병길 소방관 영결식

[조선일보 권경훈기자]

‘소방 영웅’이 가는 길은 온통 눈물바다였다. 정년 퇴임을 한 달 보름가량 앞두고 구조활동을 펼치다 순직한 서병길 소방장의 영결식은 17일 오전 10시 추모곡이 울리는 가운데 운구차가 부산 금정소방서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정복을 입은 소방대원 1명이 영정을 앞에 들고, 8명이 대형 태극기에 싸인 서 소방장의 관을 들어 영결식장으로 옮겨오는 순간 부인 황천임(59)씨의 울음소리가 식장을 울렸다.

황씨는 운구차가 영결식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해 영결식이 끝나 운구차량을 탈 때까지 그치질 못했다. 조용한 영결식장에서 “어이, 어이” 하는 부인의 울음소리는 더욱 크고 구슬프게 들렸다. 이에 소방 영웅의 동료들과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연방 눈물을 훔쳤다.

‘소방 영웅’의 약력이 소개되자 안타까워하는 오열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금정소방서 고영우 소방과장은 약력 소개 도중 목이 메어 몇 차례나 울먹였다.

금정소방서 정한두 서장은 영결사에서 “당신만을 어둡고 차가운 사지(死地)로 내몬 것 같아 죄스럽다”면서 “당신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 더욱 시민을 위해 힘쓸 것을 영정 앞에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동료인 김동명 소방장이 추도사에서 “부소장님, 왜 쓰러져 계십니까, 일어나셔야죠”라고 울면서 외치자, 주변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부인 황씨는 헌화를 차마 하지 못해 영정 앞에서 한참을 서서 계속 “여보, 여보”를 외치며 울기만 하다가 결국 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겨우 국화꽃을 바쳤고, 아들 대식(28)씨도 헌화를 하다가 참았던 울음을 크게 터뜨리고 말았다. 딸 경숙(32)씨는 “아버지, 우리 아버지 좀 살려주세요”라고 오열하면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쥔 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서 소방장은 1계급 특진됐고,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 소방장의 유해는 부산 영락공원에서 화장된 뒤 18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부산=권경훈기자 [ imats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