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2) 故 김신형,김은영, 문새미 소방관 영결식

작성일
2018-04-05
조회수
3897
작성자
관리자
<p>“영면하소서!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p><img class="article-img" style="width: auto; max-width: 640px;" alt="" src="http://image.hankookilbo.com/i.aspx?Guid=7fea56cdd08f4f569a8114487219916c&amp;Month=201804&amp;size=640"><p>유기견 구조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 문새미 소방관 교육생의 영결식이 2일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충남도 장(葬)으로 치러졌다. <p>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된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양승조 이명수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p>이날 영결식에서 김신형 소방교는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김 소방교와 교육생 2명은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추서됐다. <p>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은 혹여 사람들이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책임감과 헌신으로 자신의 온 삶을 바쳤다”며 “우리는 허망함과 슬픔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당신들이 남겨준 사랑과 헌신을 다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조사를 낭독한 명노혁 소방교와 교육생 대표 문윤주씨는 “앞으로도 하여야 할 수많은 일을 남겨놓고 또 수많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스라이 져버린 꽃들이여.<div class="article-ad-align-left"><br></div><p>당신들이 이렇게 떠나실 줄은 정말로 몰랐으며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온다”며 오열했다. </p><article class="newsStoryPhoto"><div class="photo"><center><img class="article-img" style="width: auto; max-width: 640px;" alt="" src="http://image.hankookilbo.com/i.aspx?Guid=ddd9cedfaf8a4be4a9cb06bbbe6120c5&amp;Month=201804&amp;size=640" border="0"></center></div><p>[저작권 한국일보]영결식 도중 오열하는 유족. 이준호 기자</p></article><p><p>조사가 이어지는 사이 일부 유족은 실신을 하기도 했다. <p>영결식에 참석한 채모(51ㆍ천안시)씨는 “꽃처럼 아름다운 3명의 영정사진을 보고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국민의 심부름이라는 명문 때문에 모든 일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생사를 가르는 위험한 곳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 순직자의 사연이 너무 안타깝다”고 슬퍼했다. 영결식은 한정찬 시인의 헌시 낭독, 종교의식, 유족,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p>유해를 실은 운구차량은 동료소방관들의 마지막 예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나 김소방관 등이 근무했던 아산소방서로 향했다. 아산소방서 앞 도로에 도착한 운구차량은 간략한 노제를 지내고 세종시 은하수공원 화장장으로 향했다. 화장을 마치고 수습한 유해는 이날 오후 1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p>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께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 도로 위 개를 포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25톤 트럭의 추돌충격으로 밀린 소방펌프차에 치여 숨졌다.</p><p>아산=글ㆍ사진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p>

“영면하소서!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유기견 구조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김신형 소방관과 김은영, 문새미 소방관 교육생의 영결식이 2일 오전 9시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충남도 장(葬)으로 치러졌다.

유가족의 오열 속에 진행된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양승조 이명수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에서 김신형 소방교는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김 소방교와 교육생 2명은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추서됐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은 혹여 사람들이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책임감과 헌신으로 자신의 온 삶을 바쳤다”며 “우리는 허망함과 슬픔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당신들이 남겨준 사랑과 헌신을 다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사를 낭독한 명노혁 소방교와 교육생 대표 문윤주씨는 “앞으로도 하여야 할 수많은 일을 남겨놓고 또 수많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스라이 져버린 꽃들이여.


당신들이 이렇게 떠나실 줄은 정말로 몰랐으며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 온다”며 오열했다.

[저작권 한국일보]영결식 도중 오열하는 유족. 이준호 기자

조사가 이어지는 사이 일부 유족은 실신을 하기도 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채모(51ㆍ천안시)씨는 “꽃처럼 아름다운 3명의 영정사진을 보고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국민의 심부름이라는 명문 때문에 모든 일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생사를 가르는 위험한 곳일지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 순직자의 사연이 너무 안타깝다”고 슬퍼했다. 영결식은 한정찬 시인의 헌시 낭독, 종교의식, 유족,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를 실은 운구차량은 동료소방관들의 마지막 예를 받으며 영결식장을 떠나 김소방관 등이 근무했던 아산소방서로 향했다. 아산소방서 앞 도로에 도착한 운구차량은 간략한 노제를 지내고 세종시 은하수공원 화장장으로 향했다. 화장을 마치고 수습한 유해는 이날 오후 1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께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 도로 위 개를 포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25톤 트럭의 추돌충격으로 밀린 소방펌프차에 치여 숨졌다.

아산=글ㆍ사진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